마명
본문
한자1
[馬鳴]
한자2
ⓢ
Aśvaghoṣa
ⓟ
ⓣ
뜻(설명)
중인도 마갈타국 승려로 불멸 후 6백 년경에 출세한 대승의 논사(論師)이다. 본래 외도의 집에 태어나서 논의를 잘했으며 불법을 헐뜯었다. 그러나 북쪽에서 온 협존자(脇尊者, 일설에는 富那奢)와의 토론에서 설복당하자 그의 제자가 되어 불법을 공부했고, 그 후로 마갈타국을 중심으로 중인도에서 전도하였다. 그때 중인도를 정복한 카니시카왕이 배상금 대신에 마명을 데리고 북인도로 돌아갔는데, 북쪽의 월지국(月支國)에 들어가 임금의 보호를 받고 대승불교를 선전했다고 하여 옛적부터 그를 대승불교의 시조라고 한다. 마명은 문학과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서 마갈타국에 있을 때 뇌타화라(賴吒和羅)라는 가곡(歌曲)을 지었고, 몸소 악사들과 어울리면서 왕사성에서 이 가곡을 연주해 무상(無常)한 이치를 가르쳤으며, 성중의 5백 왕자를 출가케 하였다. 저서로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1권, 『대장엄론경(大莊嚴論經)』 15권, 『불소행찬(佛所行讚)』 5권 등이 있다. 마명이라는 같은 이름이 많은데, 『석마하연론(釋摩訶衍論)』에서는 6인의 마명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