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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마요란경

본문

한자1
[魔嬈亂經]
한자2
뜻(설명)
1권. K694, T66.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번역자 미상. 후한(後漢)시대(25~220)에 번역되었다. 이 경은 제목처럼 악마가 짓궂은 장난을 하여 목건련(目犍連)을 괴롭히는 것을 계기로 설해진 것이다. 부처님께서 발기(跋祇) 시목마비량(尸牧摩鼻量)의 녹야원(鹿野園)에 계실 때였다. 악마 파순(波旬, Pāpīyas)이 몸을 작게 만들어서 목건련의 배로 들어가자, 목건련은 여기상(如其像)삼매에 들어 이것을 관찰하고는 나오라고 하였다. 즉시 뱃속에서 나온 파순에게 목건련은 과거 구류손(拘留孫)여래 시절에 있었던 파순의 전생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정진하는 사문을 해치면 지옥에 떨어지는 과보를 받는다고 말한다. 또한 해침을 당한 수행자의 입장에서는 가해하는 상대방에게 성을 내면 악마가 그 틈을 파고들므로 항상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채워 선정에 들어야 하며 그러면 원한도 없고 성냄도 없다고 설한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 제113경 『항마경(降魔經)』과 『폐마시목련경(弊魔試目連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