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마야경
본문
한자1
[摩訶摩耶經]
한자2
ⓢ
Mahā-māyāsūtra
ⓟ
ⓣ
뜻(설명)
2권. K373, T383. 남제(南齊)시대인 479년에서 502년 사이에 담경(曇景)이 양도(楊都)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마야경』이라고 한다. 상권에서는 부처님께서 어머니인 마야부인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상견(相見)과 불열반(佛涅槃)에 대하여 설하고, 하권에는 부처님이 열반하는 과정과 그 후의 일이 설해져 있다. 상권에서는 부처님께서 도리천(忉利天)의 환희원(歡喜園)에 계실 때, 문수사리에게 부처님의 어머니를 모셔 오게 한다. 부처님의 어머니가 삼독(三毒)을 끊는 법과 무상법(無常法)을 얻는 방법에 대해 설해줄 것을 청하자 부처님께서는 중생이 해탈을 얻지 못하는 것은 탐욕·성냄·어리석음 때문에 생사에 머물고 생천(生天)을 구하기 어렵다며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 해탈(解脫)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등을 설법한다. 하권에서는 도리천에서 내려와 기원(祇園)으로 돌아오신 부처님께서 파사닉왕에게 사제(四諦)와 십이인연에 대해 설법한다. 이후 아난에게 제바달다는 항상 아비지옥의 인연을 짓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이 그를 구하지 못할 것임을 설한다. 이어 곳곳을 유행하며 설법하던 부처님이 몸에 병을 얻어 괴로워하자 파순이 찾아와 열반에 들 것을 권청한다. 이미 온몸의 통증으로 괴로워하던 부처님은 구시나갈국에 있는 사라쌍수에 이르러서 그곳에 찾아온 여러 대중에게 누워서 설법을 한다. 그 후 초선(初禪)에서 차례로 멸진정수(滅盡正受)에 드셨다가 나오신 뒤에 반열반하셨고, 성안의 역사(力士)들이 찾아와 관(棺)을 마련하고 염하는 공양을 한다. 이때 도리천에 있던 마야부인도 부처님이 열반하신 것을 알았는데, 찾아온 아나율(阿那律)로부터 부처님이 열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여래의 빈소로 찾아와서 갖가지 꽃으로 공양한다. 마야부인이 부처님께서 쓰시던 가사와 발우와 석장(錫杖)을 보고 통곡하자, 갑자기 관이 열리면서 부처님이 관에서 일어나 슬퍼하는 어머니를 합장하며 위로한다. 그리고 아난에게 이 경전을 『마하마야경』·『불승도리천위모설법경(佛昇忉利天爲母說法經)』·『불임열반모자상견경(佛臨涅槃母子相見經)』이라고 이름하라며 다시 관에 누우신다. 이역본으로 『불승도리천위모설법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