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실리주장중교량수주공덕경
본문
한자1
[曼殊室利呪藏中挍量數珠功德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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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263, T787. 당(唐)나라 때인 710년에 의정(義淨)이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교량수주공덕경』·『만수수주공덕경』·『수주공덕경』이라고 한다. 염주를 돌리는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만수실리법왕자, 즉 문수사리보살은 선남자 선여인이 모든 다라니와 부처님의 명호를 외울 때 염주 중에서도 보리수 열매로 만든 염주를 돌리거나 손에 지닌다면 그 공덕이 한량없이 크다고 설한다. 염주는 철(鐵)·적동(赤銅)·진주(眞珠)·산호(珊瑚) 등의 보배, 목환자[槵子], 연자(蓮子), 인다라거차(因陁囉佉叉), 오로다라거차(烏嚧陁囉佉叉), 수정(水精), 보리자(菩提子) 등으로 만든다. 이 중에서 보리수 열매로 만든 염주를 세면서 염송하는 공덕이 가장 크고, 그 숫자는 꼭 108알을 채워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54알, 27알, 14알로 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문수사리보살은 어떤 외도가 죽은 자기 아들의 시신을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보리수나무 아래에 눕혀 놓고 7일 동안 부처님의 명호를 외자 그 아들이 다시 살아난 것을 보고 환희하며 불교를 배척했던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고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들은 이때부터 보리수를 연명수(延命樹)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모든 부처님의 정토(淨土)에 태어나고자 하는 이는 법에 의지하여 보리수 염주를 받아 지녀야 한다고 설한다. 이역본으로 『불설교량수주공덕경(佛說挍量數珠功德經)』이 있다. ⇨ 교량수주공 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