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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만종

본문

한자1
[萬宗]
한자2
뜻(설명)
권신 최우(崔瑀, 나중에 崔怡로 개명함)의 서자. 고려시대의 무뢰승(無賴僧). 최이가 병권(兵權)을 사위인 김약선(金若先)에게 맡기려고 할 때, 두 서자가 난을 일으킬까 두려워 송광사(松廣寺)에 보내어 승려를 만들었다. 이후 형인 만종은 선사(禪師)의 승계(僧階)를 제수받고 단속사(斷俗寺)에 머물렀으며, 아우인 만전(萬全)은 쌍봉사(雙峰寺)에서 주지를 맡았다. 그들은 무뢰승들을 모아 문도를 만들고, 아버지의 권세를 이용해 약탈을 자행하며 재물을 산처럼 쌓았다. 행패를 아무도 막지 못하던 차에 형부상서(刑部尙書) 박월선(朴月宣)과 경상도 순문사(巡問使) 송국첨(宋國瞻)이 최이에게 건의해 그들이 모아 두었던 돈과 곡식을 본래 임자에게 돌려주었다. 악당들은 구금했고, 만종과 만전을 서울로 불러 만전은 퇴속시키고 만종은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