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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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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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249~1319) 고려시대 승려. 본관은 웅진(熊津)이고 속성은 박(朴)씨이다. 유가(儒家)의 아들로 출가, 구산(九山)의 승선(僧選)에서 장원으로 뽑혔으나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나중에 지리산으로 다니면서 수행에 매진했는데, 학문과 명망이 높아지자 충렬왕이 명하여 삼장사(三藏社)에 있게 하였다. 낭월사(朗月社)·운흥사(雲興社)·선원사(禪源社)에서 출가자뿐만 아니라 사대부 등 많은 제자를 가르쳤다. 극진한 정성으로 존중한 충선왕이 ‘별전종주중속조등묘명존자(別傳宗主重續祖燈妙明尊者)’라는 법호와 함께 가사와 은(銀)을 하사하자 송광사에 돌아와 모두 내놓았다. 1319년 7월 대중을 모아 놓고 임종게를 남긴 뒤 세수 71세, 법랍 58세로 입적하였다. 시호는 혜감국사(慧鑑國師)이고, 탑호는 광조(廣照)이며, 조계수선사(曹溪修禪社)의 제10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