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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말리부인

본문

한자1
[末利夫人]
한자2
Mallikā
뜻(설명)
중인도 사위국 성주 파사닉왕의 부인. 악생태자(惡生太子)와 아유사왕(阿踰闍王) 우칭(友稱)의 왕비가 된 승만부인(勝鬘夫人)을 낳았다고 한다(『승만경』의 설). 또 일설에는 말리부인은 본디 가비라국의 한 촌읍 지사(知事)의 딸로 명월(明月)이라 불렸다. 총명하고 용모가 예뻐서 아버지가 죽은 뒤 가비라의 성주 마하남의 양녀가 되어 항상 여러 가지 꽃으로 화만을 만들었으므로 승만(勝鬘)이라고 하였다. 하루는 부처님의 행걸(行乞)을 만나 밥을 공양하고 동산 가운데 이르자, 우연히 파사닉왕이 사냥을 가던 길에 이 동산에서 쉬다가 승만을 만나 그녀의 재지가 수승함을 보고, 제일 부인을 삼고 비로석가(毘盧釋迦)를 낳았다. 말리는 왕을 도와 나라를 번영케 하고, 왕과 함께 기원정사(祇園精舍)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교법을 들었다고 한다(『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雜事』 7권, 『오분율五分律』 31권의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