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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멸시방명경

본문

한자1
[滅十方冥經]
한자2
Daśadigandhakāravidhvaṃsanasūtra
뜻(설명)
1권. K464, T435.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晋)시대인 306년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번역하였다. 줄여서 『시방명경』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가유라위(迦維羅衛)의 석씨정려(釋氏靜慮)에 머무실 때 이야기이다. 어느 날 새벽 면선열(面善悅)이란 동자가 부처님이 성안에서 탁발하시는 것을 보고 부처님께 다가가 공손하게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 면선열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보고 이유를 물으시자, 동자는 부모님의 몸이 편치 못하여 곤궁과 고액을 당하므로 그것을 막아낼 방도를 가르쳐 달라고 청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동방의 발중진로(拔衆塵勞) 세계에 계시는 등행(等行)여래 등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받들어 지니고 생각하는 이는 이르는 곳마다 어떤 두려움도 없다고 설하신다. 또 부처님께서는 경전의 이름과 받들어야 하는 이유를 묻는 동자에게 ‘멸시방명(滅十方冥)’이라며, 그 이유는 시방의 부처님들을 염(念)하고 귀의함으로써 어두운 곳에서 광명을 본 것처럼 평온한 마음에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