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오십교계경
본문
한자1
[明度五十校計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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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2권. K411, T397.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후한(後漢)시대인 151년에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하였다. 보살로서 잘 헤아려야 하는 50가지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시방에서 모인 보살들 가운데 한 보살이 부처님께 어떤 인연으로 보살에게는 치자(癡者)·점자(點者)·혜자(慧者) 등의 구분이 있는지를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보살들에게 그러한 차이가 있는 것은 보살행에 후박(厚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하신다. 후(厚)라는 것은 도(道)에 따라 깊이 들어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고, 박(薄)이란 것은 도를 행하는 데서 실수를 하는 것인데, 실행(失行)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본받고 헤아려야 한다. 교계를 닦는 것을 점(點)이라고 하고, 교계를 알지 못하는 것을 치(癡)라고 한다. 교계에는 50가지가 있는데, 108치(癡)·108관생(關生)·108순도(脣道)·108구인혜출죄법(求人慧出罪法)·108방성패작증(方成敗作證) 등이다. 부처님께서는 보살은 항상 이러한 50교계를 지녀 교만하지 말고 참회해야 하며, 그것이 보살의 불실행(不失行)이라고 설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