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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명랑

본문

한자1
[明朗]
한자2
뜻(설명)
신라시대 승려. 자는 국육(國育). 사간(沙干) 재량(才良)의 아들이고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외조카이다. 어머니는 남간부인(南澗夫人)이다. 632년(선덕여왕 1) 당나라에서 진언밀교의 법을 공부하고 3년 후 귀국하였다. 돌아올 때 용왕의 청으로 용궁에 들어가 비법(秘法)을 전수했으며, 용왕의 시주를 받고 돌아와서는 집을 헐고 절을 세웠다. 668년(문무왕 8)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삼국 통일 후 당나라가 다시 신라를 침략하려 할 때 왕명을 받고 낭산(狼山)의 남쪽 신유림(神遊林)에 사천왕사를 짓고, 유가(瑜伽)의 명승 12인과 함께 문두루비밀법(文豆婁秘密法)을 행하여 적군의 배를 바다에 침몰시켰다. 신라 신인종(神印宗)의 개조로 후손으로는 안혜(安惠)·낭융(朗融)·광학(廣學)·대연(大緣)의 4대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