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사

[明珠寺]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만월산에 있는 사찰. 고려 1009년(목종 12) 혜명(惠明)과 대주(大珠)가 창건한 후 자신들의 이름을 하나씩 따서 명주사라고 하였다. 1849년(헌종 15)과 1860년(철종 11) 잇따른 화재로 소실되자 1861년 월허(月虛)와 인허(印虛)가 중건하여 만일선회(萬日禪會)를 열었고, 1879년(고종 16) 불에 탄 뒤에는 1880년 일봉(日峯)이 중건하였다. 1897년 다시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을 때는 소속 암자인 원통암으로 옮기고 명주사라고 하였다. 6·25 때 폐허가 되어 한동안 방치되었으나 1963년과 1979년 중건되어 오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