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정광대다라니경
본문
한자1
[無垢淨光大陀羅尼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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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śmivimalaviśuddha- prabhādhāraṇīsū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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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352, T1024. 주(周)나라 때인 704년에 미타산(彌陀山, Mitraśānt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무구정광경』이라고 한다. 탑을 세우고 다라니를 염송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가비라성(迦毘羅城)에 계실 때, 겁비라전다(劫比羅戰茶)브라만이 7일 후에 임종할 것이라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부처님을 찾아와서 자기를 구원해 달라고 요청하자, 부처님께서는 성안에 있는 오래된 사리탑을 수리하고 최승무구(最勝無垢)청정광(淸淨光)다라니를 독송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어서도 극락세계에 태어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부처님께서는 제개장(除蓋障)보살의 청으로 먼저 무구정광대다라니를 설하시는데, 근본다라니·상륜당중(相輪橖中)다라니·수조불탑(修造佛塔)다라니 등과 그 공덕을 차례로 설명하신다. 이 다라니들은 탑을 세우거나 고치는 데 유용한 다라니로 이 다라니를 77번 외우면서 탑을 77번 돌거나, 이 다라니를 77부 베껴서 탑 속에 넣는 등의 조탑법(造塔法)을 따르게 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내생에 극락에 태어날 수 있으며 소원을 성취하게 된다. 이어서 제개장보살은 중생들에게 선근(善根)을 심기 위해서 자심인(自心印)다라니를 염송하는 방법을 설한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금강대야차주(金剛大夜叉主)의 질문을 받으시고 대공덕취(大功德聚)다라니와 육바라밀다라니를 설하시는데, 이 다라니들도 탑 신앙과 관련이 있다. 이처럼 탑 신앙과 관련된 다라니가 설해지고 있어서 이 경은 인쇄와 필사 등을 통해 탑 안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근본·상륜·자심·육바라밀 다라니 등이 다수 발견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목판본으로 인정받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석가탑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751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