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불교사전

불교사전

무량사

본문

한자1
[無量寺]
한자2
뜻(설명)
1)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에 있는 사찰. 통일신라 시기에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신라 말 무염(無染)이 머물렀고 고려시대에 크게 중창하였다. 김시습(金時習)이 세상을 피해 말년을 보내다가 입적했으며, 조선 중기 진묵(震黙)이 아미타불을 점안했다고 한다. 문화재로는 보물인 5층석탑, 보물인 석등, 보물인 극락전, 보물인 미륵불괘불탱이 있다. 2) 전라남도 광주시 무등산에 있던 사찰. 3)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사찰. 현재 한국불교 법화종 소속 사찰로서, 경기도 전통 사찰 제1호로 지정되었다. 1895년(고종 32)에 고종의 후궁인 순빈(淳嬪) 엄(嚴) 씨가 창건하였다. 순빈은 1897년(광무 1)에 이곳에 산신각을 짓고 약사불 좌상과 산신탱화를 봉안한 후에 백일기도를 올려 아들인 영친왕(李垠, 1897~1970)을 낳았다고 한다. 그 뒤 순빈은 귀비(貴妃)가 되어 이곳을 원찰로 삼았는데, 당시에는 약수암(藥水庵)이라는 사찰명이었다. 그런 사연으로 일반인들에게는 백일기도를 올리면 소원을 들어주는 사찰로 유명해졌다. 1979년 승려 무량(無量)이 이곳에 주석하면서 사찰명을 무량사로 바꾸고, 이후 크게 불사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