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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기 권상

본문

한자1
[無量壽經記卷上]
한자2
뜻(설명)
신라시대 현일(玄一)이 지은 『무량수경』의 주석서. 권상만 남은 잔결본이며, 이 책은 현재 2종의 판본이 있다. 하나는 1854년에 일본에서 서사(書寫)되어 오타니대학(大谷大學)에 소장된 것으로, 이것이 『만속장경』과 『한국불교전서』 제2책에 수록된 문헌의 저본이다. 다른 하나는 최근 발견된 일본 구나이초(宮內廳) 쇼로부(書陵部)에 소장된 나라(奈良)시대 필사본으로, 오타니대학 소장본도 이 필사본에서 파생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이 책의 원제목은 『양권무량수경소(兩卷無量壽經疏)』이다. 현존하는 부분은 『무량수경』 상권을 주석하는 내용으로, 대체로 신라 승려 법위(法位)의 설을 따른다. 현일은 정성이승(定性二乘)도 보리심을 내면 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관무량수경』과 달리 오역자(五逆者)는 극락왕생할 수 없다는 『무량수경』의 견해에 대해, 이들은 십신(十信) 이하의 부류로 참회하지 않는 사람들이며 관불삼매(觀佛三昧)를 수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