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석교록

[開元釋敎錄]

20권. K1062, T2154. 당나라 때 730년(개원 18) 지승(智昇)이 서숭복사(西崇福寺)에서 편찬하였다. 줄여서 『개원록(開元錄)』이라 하고, 별칭으로 『개원목록(開元目錄)』이라고도 하며, 편찬자의 이름을 따서 『지승록(智昇錄)』이라고도 한다.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후한시대인 67년(영평 10)에서 당나라 현종 때인 730년(개원 18)에 이르는 664년 동안 176명의 삼장(三藏)이 번역한 대·소승의 경·율·논, 성현집전(聖賢集傳), 그리고 실역(失譯), 결본(缺本) 등 모두 2,278부 7,046권의 목록을 기록한 것이다. 이를 줄여서 낸 것으로 지승의 『개원석교록약출(開元釋敎錄略出)』 4권이 있다. 『축쇄장경연기』에는 “사문 지승이 지은 개원석교목록 20권, 경·율·논과 여러 승려가 지은 책 등 5,048권을 적고 천자문(千字文) 글자로 차례를 정하니, 이것이 대장경 수효를 정한 처음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