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외
본문
한자1
[無畏]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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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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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 무소외(無所畏)라고도 한다. 불·보살이 대중을 향해 법을 설할 때에 마음에 두려움이 없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이를 4무외(無畏)라고 한다. ⇨ 사무외. 2) 고려시대 승려. 순창 출신으로 이름이 정오(丁午)라고 하는데, 이것이 속명인지 법명인지 확실하지 않다. 젊어서 승선(僧選)에서 상상과(上上科)에 뽑혔으나 명리를 버리고 지방의 여러 암자에서 수행했으며, 용혈암(龍穴庵)·괘탑암(掛搭庵) 등지에서 머물렀다. 1302년 월출산 백운암(白雲庵)에서 지내다가 충렬왕의 청으로 서울 묘련사(妙蓮寺)의 제3세 법주(法主)가 되었다. 1306년 백월랑공적조무애대선사(白月朗空寂照無礙大禪師)라는 호를 제수하였고, 1307년에는 왕사로 책봉되어 불일보조정혜묘원진감대선사(佛日普照靜慧妙圓眞鑑大禪師)라는 호를 받았다. 1308년 충선왕이 즉위하면서 선교각종산문도반총섭조제(禪敎各宗山門道伴摠攝調題)라는 호를 내렸고, 이듬해 왕명에 따라 국청사(國淸寺)로 거처를 옮겼으며, 국청사에 있으면서 금당(金堂)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였다. 1313년 충숙왕이 즉위하면서 국통으로 책봉하고 대천태종사쌍홍정혜광현원종무외국통(大天台宗師雙弘定慧光顯圓宗無畏國統)이라는 호를 하사했다. 원혜국통(圓慧國統)이 법형(法兄)이고, 굉지(宏之)·승숙(承淑)·중덕(中德) 등의 제자를 두었다. 『동문선』에 20여 편의 글이 수록될 정도로 문장에도 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