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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무착

본문

한자1
[無着]
한자2
Asaṅga
뜻(설명)
1) 불멸 후 1천 년경 사람으로 북인도 간다라국 부루사부라성의 바라문 출신이다. 아버지는 교시가(橋尸迦)이고, 세친(世親)과 사자각(師子覺)이 그의 아우이다. 처음에는 소승의 화지부(化地部)에 출가해 빈두라(賓頭羅, Piṇḍola)를 따라 소승의 공관(空觀)을 닦았다. 뒤에 중인도 아유타국의 강당에서 넉 달 동안 밤마다 미륵보살의 설법을 들었는데,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등 5부의 대론(大論)은 이때 미륵보살이 설한 것이라고 한다. 무착은 아유타·교섬미에서 법상(法相) 대승(大乘)의 교리를 선양하고, 또 여러 대승경을 해석하며 많은 논소(論疏)를 지었다. 『서장전(西藏傳)』에 의하면 75세에 왕사성에서 입적하였다. 그의 아우 세친은 본디 소승의 학자였으나, 무착의 권유에 따라 대승에 귀의해 이름을 크게 날렸다. 저서는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 20권,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 7권, 『섭대승론(攝大乘論)』 3권, 미륵보살의 말을 적은 것으로 전해진 『유가사지론』 100권, 『대승장엄론(大乘莊嚴論)』 13권이 있다. 2) (821~900) 중국 승려. 당나라 한주 문희(文喜)의 호. 7세에 출가하였고, 계율과 교학을 공부하였다. 당나라 선종(宣宗) 때 오대산에 가서 문수보살께 예배하려던 길에 어떤 노인을 만나 ‘전삼삼 후삼삼(前三三 後三三)’의 이야기를 들었다. 862년(함통 3) 홍주 관음원에서 앙산혜적(仰山慧寂)을 만나 심요(心要)를 깨닫고 광화 3년, 세수 80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