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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묵불이

본문

한자1
[黙不二]
한자2
뜻(설명)
묵묵히 둘 아닌 법문이란 뜻으로 절대 무차별한 이치를 나타낸다. 『유마경(維摩經)』 중권의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에서는 여러 보살들이 모여 모든 법이 둘 아닌 뜻을 보이고 있다. 처음 여러 보살들이 각기 힘을 다해 모든 법이 둘 아닌 이치를 말하자 문수보살은 무언(無言)·무설(無說)·무시(無示)·무식(無識)이라며 모든 법의 실상은 언설문답(言說問答)을 여의었다는 뜻을 보인다. 그러나 맨 나중의 유마거사는 잠잠히 있을 뿐 말하지 않았다. 둘 아닌 법문은 이 잠잠한 가운데 유감없이 발휘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