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자
본문
한자1
[墨胡子]
한자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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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신라에 불교를 처음으로 전했다는 고승으로 고구려에서 왔다고도 하고, 인도 승려라는 설도 있다. 흑호자(黑胡子)라고도 하는데, 이것이 법명이라기보다 그의 외모를 표현하는 이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묵호자는 눌지왕 때 고구려에서 신라의 일선군(一善郡)으로 들어왔으며, 그곳 사람인 모례(毛禮)의 집에 토굴을 만들어서 지내며 불법을 전파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양(梁)나라에서 사신이 가지고 온 향의 사용법을 가르쳐 주었고 향을 피워서 기도를 드렸더니 공주의 병이 나았다고 한다. 왕이 크게 사례를 하려 했으나 그 뒤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일설에는 아도(阿度)와 동일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