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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문수사리

본문

한자1
[文殊師利]
한자2
Mañjuśrī
뜻(설명)
대승보살 가운데 한 분으로 문수사리(文殊師利)·만수시리(滿殊尸利)·만수실리(曼殊室利)라고 음역한다. 문수(文殊)와 만수(曼殊)는 묘(妙)의 뜻이고, 사리(師利)·실리(室利)는 두(頭)·덕(德)·길상(吉祥)의 뜻이어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란 의미를 가진다. 이 보살은 신·구 모두 여섯 가지 번역 이름이 있는데 묘덕(妙德)·묘수(妙首)·보수(普首)·유수(濡首)·경수(敬首)·묘길상(妙吉祥) 등이다. 석가모니불의 보처로 보현보살과 짝을 이루어 왼쪽에서 지혜를 맡고 있는데, 머리에 5계(髻)를 맺은 것은 대일(大日)의 5지(五智)를 표시한다. 오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지혜의 그림이 있는 청련화를 쥐고 있으며, 위엄과 용맹을 상징하는 사자를 타고 있다. 모습에 따라 1자(字)문수, 5자문수, 8자문수, 1계(髻)문수, 5계문수, 아문수(兒文殊)라고 한다. 석존의 교화를 돕기 위해 일시적인 권현(權現)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다고도 하고, 이미 성불해서 용존상불(龍尊上佛)·대신불(大身佛)·신선불(神仙佛)이 되어 있다고도 하며, 미래에 성불하여 보견여래(普見如來)가 될 분이라고도 한다. 현재 북방의 상희세계(常喜世界)에 있는 환희장마니보적여래라고도 하는데,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들으면 네 가지 중죄(重罪)가 없어진다고 한다. 지금 중국의 산서성(山西省) 오대산에서 1만 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