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리문보살서경
본문
한자1
[文殊師利問菩薩署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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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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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418, T458. 지루가참(支婁迦讖, Lokakṣema)이 168년에서 18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문서경』·『문수문보살서경』·『문수사리문서경』·『서경』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행(行)에 대하여 설한 경전이다. 달살아갈서(怛薩阿竭署)에는 4가지 일이 있으니, 첫째는 뜻을 내는 것[發意]이고, 둘째는 물러서지 않는 것[阿惟越致]이며, 셋째는 보살이 나무 아래에 앉는 것이고, 넷째는 부처님 법을 구족하는 것이다. 보살이 뜻을 내는 것은 그 하는 일이 일체의 시방을 위해 공덕을 짓는 것으로 4가지 넓은 서원을 얻게 하려는 까닭에 첫째 행이라고 한다. 물러서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하는 일에 다만 안온한 자리[地]와 생각 없는 자리와 견고한 자리를 구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보살의 기본 경계이기 때문에 두 번째 행이라고 한다. 나무 아래에 앉는 행위가 헛되이 일어나지 않으며 일어나려는 경우에는 곧 도를 이루기 때문에 힘을 얻어 두려움이 없는 것이니, 이것을 셋째 행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행(行)은 행하는 그대로가 진리이므로, 그러한 행은 헤아릴 수 없고 특히 높은 행이며 이미 아라하삼야삼불타(阿羅呵三耶三佛陀)에 머무는 법의 가르침이므로 네 번째 행이라고 한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보살은 성문뿐만 아니라 물러서지 않는 이[阿惟越致]를 위해서도 법륜을 굴려야 한다고 설하신다. 법은 얻을 수 있거나 얻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본래 모든 교법이 공(空)한 것이므로 부처님의 행이라고 하며, 부처님은 법으로써 법을 취하지 않고 법을 얻을 수 없으므로 이를 지혜의 행이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