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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반열반경

본문

한자1
[文殊師利般涅槃經]
한자2
뜻(설명)
1권. K470, T463.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晋)시대인 280년에서 312년 사이에 섭도진(聶道眞)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문수반열반경』이라고 한다. 문수사리보살의 신통과 그의 이름을 수지 독송해서 얻는 공덕 및 사리탑에 공양할 것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이른 새벽 일체광(一切光)삼매에 드시어 금빛 광명으로 문수사리의 방을 비추셨다. 이것을 본 발다바라(跋陀婆羅)보살이 대중들과 함께 부처님께 가서 문수사리보살이 언제 열반하는지를 여쭈었고,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 문수사리는 큰 자비심이 있어서 다라(多羅)라는 마을의 범덕(梵德)브라만의 집에 태어났으며, 여러 선인(仙人)으로부터 출가의 법을 구하였으나 얻지 못하자 부처님을 따라 출가하였다. 그는 부지런히 도를 배워 수능엄(首楞嚴)삼매에 들고, 이 삼매의 힘으로 시방에 처음 태어남[初生]·출가·멸도(滅度)·입반열반(入般涅槃)의 모습을 나타내며 중생들을 이롭게 한다. 수능엄삼매에 머물러 있다가 부처님이 열반하신 지 4백50년 뒤 설산(雪山)에서 5백 명의 선인을 위해 12부(部)의 경전을 설하고 그들과 함께 본생지(本生地)에 날아가는 등 부사의한 신통을 한량없이 나타낸다. 어떤 중생이든 문수사리의 이름을 듣기만 해도 12억 겁 동안에 지은 생사(生死)의 죄를 없앨 수 있으며, 문수사리에게 예배하고 공양한 중생은 항상 불가(佛家)에 태어나 문수사리의 위신력으로 보호를 받는다. 그리고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 문수사리의 이름을 듣거나 형상을 보는 중생은 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는다. 문수사리의 이름을 수지 독송하는 중생은 청정한 국토에 태어나 부처님을 만나 생사가 없는 지혜를 얻게 됨을 설명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