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타갈왕경
본문
한자1
[文陀竭王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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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681, T40.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북량(北凉)시대인 414년에서 421년 사이에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이 고장(姑臧)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이다. 어느 날 아난이 세상 사람들 중에는 만족하는 자가 드물고 죽을 때까지 만족할 줄 모른다고 사유하다가 부처님께 질문을 드렸는데, 부처님께서 문타갈왕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내용이다. 문타갈은 만다트리의 음역으로 정생왕(頂生王)이라고 번역한다. 문타갈왕은 7보를 비롯한 모든 것을 풍족하게 지녔고 4천하를 다스렸으며 도솔천에 올라가 제석천왕(帝釋天王)의 환대를 받게 되었음에도 자신의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급기야 제석천왕의 자리까지 차지하려다가 결국 땅에 떨어져 죽고 만다. 이 문타갈왕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라고 한다. 이 경은 사람의 만족감은 부처님 법을 닦아서 부처의 몸이 되어야 채워지는 것임을 강조한다. 팔리어 원전이 현존하지 않지만, 이역본들이 이미 3세기 말에 번역되었기 때문에 북전불교(北傳佛敎)에서도 상당히 이른 시기에 성립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역본으로 『불설정생왕고사경(佛說頂生王故事經)』, 『중아함경(中阿含經)』 제60 『사주경(四洲經)』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