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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미륵대성불경

본문

한자1
[彌勒大成佛經]
한자2
뜻(설명)
1권. K195, T456.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후진(後秦)시대인 402년에 구마라집(鳩摩羅什)이 장안(長安)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미륵성불경』이라고 한다. 이 경은 미륵이 태어날 국토의 장엄함과 그의 하생 성불에 대해 설한다. 부처님께서 마가다국의 파사산(波沙山)에서 사리불에게 미륵이 태어날 국토는 매우 장엄하며, 그는 수범마(修梵摩)를 아버지로 하고 범바발제(梵摩拔提)를 어머니로 하여 태어난다고 말씀하신다. 미륵은 세간의 다섯 가지 욕망을 사제(四諦)로 관(觀)하고 정념으로 고(苦)·공(空)·무상(無相)을 관찰해서 유위법이 멸함을 알며, 출가 후 용화수 아래에서 4마귀를 항복시키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게 된다. 이 경은 미륵보살의 국토·시절(時節)·출가·성도·전법륜(轉法輪)·도인(道人)·견가섭(見迦葉) 등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특히 미륵이 하생하여 3회 설법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설해져 있다. 이 경의 성립 연대는 대략 BCE 260년경으로 미륵 계열 경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성립되었으며, 문장상의 차이가 많아 별개의 경전으로 간주되는 『불설미륵하생성불경(佛說彌勒下生成佛經)』, 『미륵하생경』과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역본으로 『미륵하생경』, 『미륵하생성불경』(K198), 『미륵하생성불경』(K199), 『미륵래시경(彌勒來時經)』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