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소문본원경
본문
한자1
[彌勒菩薩所問本願經]
한자2
ⓢ
Maitreyaparipṛcchāsūtra
ⓟ
ⓣ
뜻(설명)
1권. K51, T349. 서진(西晋)시대인 303년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번역하였다. 줄여서 『미륵문본원경』·『미륵보살본원경』·『미륵보살소문경』·『미륵본원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미륵잡경(彌勒雜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피기국(披祇國)의 묘화산(妙華山)에 머무실 때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어떻게 수행해야 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고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여쭈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닦음으로써 보리의 법에 다가갈 수 있다고 설하셨는데, 그 10가지란 마음을 적정하고 평등하게 유지하고, 일체 분별하는 소견을 갖지 않으며, 모든 것이 공(空)하다는 것을 알고, 성내거나 어리석은 마음을 갖지 않는 것 등이다. 또 경의 후반부에서 부처님께서는 아난의 질문에 대해 미륵보살이 과거 전생의 염광구향작왕(炎光具響作王)여래 시절에 장자의 아들 현행(賢行)으로 태어나 부처님보다 먼저 수행을 시작하였으나 부처님이 먼저 깨달음을 이루신 것은 모든 것에 집착하지 않고 아낌없이 남에게 베풀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을 듣고 미륵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으며 부처님께서는 미륵이 불도를 수행하여 언젠가는 깨달음을 성취할 것이라는 수기를 주신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大寶積經)』의 제42 「미륵보살소문회(彌勒菩薩所問會)」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