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상생경종요
본문
한자1
[彌勒上生經宗要]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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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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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신라시대 원효(元曉, 617~696)가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의 핵심을 정리한 책. 『미륵경종요(彌勒經宗要)』라고도 한다. 10문으로 되어 있다. 첫째 문인 대의(大意)에서는 미륵보살을 찬탄한 후에 경의 제목을 풀이하는데, 이 경이 중생들에게 관(觀)을 닦도록 권한 경전임을 강조한다. 둘째 문인 종치(宗致)에서는 관행의 인과를 종(宗)으로 삼고, 중생들로 하여금 도솔천에 왕생하여 물러섬이 없도록 하는 것을 의치(意致)로 삼는다고 밝혔다. 셋째 문에서 열째 문까지는 미륵 경전 및 미륵신앙에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입장을 언급한다. 즉 셋째 문에서는 이 경이 성문장과 보살장 가운데 어디에 포함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넷째 문에서는 3경(經) 곧 『상생경(上生經)』·『하생경(下生經)』·『성불경(成佛經)』의 같고 다름을, 다섯째 문에서는 생신(生身)의 처소를, 여섯째 문에서는 출세(出世)한 시절을, 일곱째 문에서는 이세(二世) 곧 과거·현재의 유무를, 여덟째 문에서는 삼회(三會)의 증감을, 아홉째 문에서는 발심의 시기를, 열째 문에서는 증과(證果)의 전후를 각각 밝히고 있다. 원효는 이 책을 통해 미륵 경전 및 미륵 사상에 관한 여러 이설을 종합하여 설명하고, 상생신앙과 하생신앙을 회통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