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하생경
본문
한자1
[彌勒下生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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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197, T453.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晋)시대인 303년(태안 2)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관미륵보살하생경(觀彌勒菩薩下生經)』·『관미륵하생경』·『미륵당래하생경(彌勒當來下生經)』·『미륵성불경(彌勒成佛經)』이라고도 한다. 미륵이 도솔천에서 인간 세상에 내려와 성도한 뒤 3회의 설법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것에 관해 설한 경전으로,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 『미륵대성불경(彌勒大成佛經)』과 함께 미륵삼부경(彌勒三部經)을 이룬다. 미륵의 출현에 대해 묻는 아난에게 부처님께서는 미륵은 먼 장래의 인간 세상에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없어져서 사람의 몸에 108가지의 환난이 없는 시대에 수범마(修梵摩)의 아내인 범마월(梵摩越)의 몸을 빌려 인간세계에 태어나서 어린 나이에 출가해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도하고 3번의 법회로 수많은 중생들을 구제한다고 말씀하신다. 미륵은 첫 번째 법회에서 96억 명을 제도하고, 두 번째 법회에서는 94억 명을 제도하며, 세 번째 법회에서 92억 명을 제도한다. 그때 우리의 수명은 8만 4천 세에 이르고 5백 세가 되면 결혼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어질고 착해서 서로 화합하므로 마치 하늘나라에 사는 것과 같다고 한다. 여섯 번 번역에 세 가지 경전이 남아 있다고 하여 육역삼존(六譯三存)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축법호의 번역본을 제1역으로, 구마라집(鳩摩羅什)의 번역본을 제2역으로 간주한다. 주석서로는 신라 원효의 『미륵상생경종요(彌勒上生經宗要)』가 있으며, 이역본으로 『미륵하생성불경』(K198), 『미륵하생성불경』 (K1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