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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문교

본문

한자1
[婆羅門敎]
한자2
뜻(설명)
인도 고대의 종교. 인도 최고의 종교인 베다교(吠陀敎)를 근원으로 베다 경전의 가송(歌頌)과 경문상의 철리(哲理)를 해석하며, 범천관지(梵天觀知)의 방법을 말한 이지명상(理智冥想)의 종교이다. 베다 가송에 의해 범천 공양의 작법을 전의(詮議)한 것으로는 『아이타레야 브라흐마나(Aitareyabrāh- maṇa)』·『샤타파타 브라흐마나(Śatapatha-b.)』·『탄드야 브라흐마나(Tāṇḍya-b.)』·『고파타 브라흐마나(Gopatha-b.)』의 4서(四書)가 있고, 베타 경전의 철리를 전의해 일대 철학 체계를 형성한 것으로는 우파니샤드(優婆尼沙土, Upaniṣad)가 있다. 바라문교는 니야야(尼耶也, Nyāyā)·바이셰시카(吠世史迦, Vaiśeṣika)·상키야(僧佉, Sāṃkhya)·요가(瑜伽, Yoga)·미맘사(彌曼差, Mīmāṃsa)·베단타(吠檀多, Vedānta)의 6파로서 세존이 출세하던 때에 크게 성행했다. 그 가운데 상키야·바이셰시카·베단타의 3파는 바라문교의 철학을 대표하고, 요가·미맘사 2파는 바라문교의 종교적 방면을 대표한다. 바라문 교의(敎義)의 요점은 인아(人我)의 윤회론과 외계실유론(外界實有論)이다. 인아는 절대자인 신아(神我)의 일부로 오직 일시의 망념에 차애(遮礙)되므로 미혹한 마음 상태가 되어 미경(迷境)을 윤회한다. 모든 관능(官能)을 멸해서 망념을 없애면 인아는 마침내 절대인 영(靈)과 합치하는데, 이것을 구경경(究竟境)이라고 한다. 한편, 외계(外界)에 관해서 상키야파에서는 영겁에 멸하지 않는 범천의 소조(所造)라고 하고, 베단타파에서는 끝없는 옛적부터 항상 있는 망념경(妄念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모두 실유론(實有論)이다. 바라문교의 교조(敎條)를 제정한 것을 『마나법전(摩拿法典)』이라고 하며, 교도들이 준수할 도덕과 사회의 법률 관례(慣例)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