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바라밀다심경
본문
한자1
[般若波羅蜜多心經]
한자2
ⓢ
Prajñāpāramitāhṛdayasūtra
ⓟ
ⓣ
뜻(설명)
1) 1권. K20, T251. 당(唐)나라 때인 649년에 현장(玄奘)이 종남산(終南山) 취미궁(翠微宮)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반야심경』·『심경』이라고 한다. 반야 공사상으로 대표되는 6백 권 반야경의 정수를 간추린 것으로, 불교 종파의 법회나 의식에서 널리 독송되는 경전이다. 오온·십이인연·사제의 법을 들어 온갖 법이 공한 이치를 밝히고 있으며, 보살이 이 이치를 관(觀)할 때 비로소 일체의 고난을 면하고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해서야 구경의 열반을 얻으며 삼세의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는 반야바라밀의 내용과 공덕에 대해 설하고 있다. 전문(全文)이 14항(行)인 작은 경이지만, 『대반야경』의 정요(精要)를 뽑아 모은 것으로 여러 나라에서 널리 유통되었다. 범본으로 전해져 온 『반야심경』은 서분(序分)과 유통분(流通分)이 갖추어져 있는 광본(廣本, 또는 대본)과 서분과 유통분이 없는 약본(略本, 또는 소본)의 두 가지가 있는데, 내용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여러 한역본 가운데 현장이 번역한 것은 약본에 해당하며, 광본은 그 구성이 『불설성불모반야바라밀다경(佛說聖佛母般若波羅密多經)』과 유사하다. 이역본으로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摩訶般若波羅蜜大明呪經)』(구마라집 역, K21), 『반 야바라밀다심경』(반야般若와 이언利言 역, K1383), 『보편지장반야바라밀다심경(普遍智藏般若波羅蜜多心經)』(법월法月 중역), 『불설성불모반야바라밀다경』(시호 역) 등이 있으며, 고려대장경에 들어 있지 않은 이역본으로 당나라 때 지혜륜(智慧輪)이 번역한 『반야바라밀다심경』과 법성(法成)이 번역한 『반야바라밀다심경』이 있다. 주석서로는 원측(圓測)의 『반야심경찬』 1권과 규기(窺基)의 『반야심경유찬』 2권 등이 있다. 2) 1권. K1383, T253. 당(唐)나라 때인 790년에 반야(般若)와 이언(利言)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반야심경』·『심경』이라고 한다. 이 경은 광본 『반야심경』으로 구성이 『불설성불모반야바라밀다경』과 유사하다. 이역본으로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 『반야바라밀다심경』(K20)·『보편지장반야바라밀다심경』, 『불설성불모반야바라밀대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