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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바라밀다심경주석

본문

한자1
[般若波羅蜜多心經註釋]
한자2
뜻(설명)
1권. 조선시대 화감당(華甘堂) 지희(知稀)가 지은 『반야심경』의 주석서. 『금강경』·『대화엄법계도주해(大華嚴法界圖註解)』와 합간하였다. 매우 짧은 분량의 글로 지희의 서문과 『반야심경』에 대한 주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적 특징은 무엇보다도 『대승기신론』에서 제기되는 일심(一心) 사상의 조망 아래에서 반야 사상을 해석하는 점에 있다. 오온이 공임을 관조하는 반야의 지혜는 본각(本覺)이라는 뿌리에 상응하여 작용하는 지혜이긴 하지만 본각 그 자체는 아닌 지혜이니, 바로 시각(始覺)이다. 본각이란 곧 여래장자성청정심(如來藏自性淸淨心)의 지혜이므로, 오온이 공임을 관조하는 반야의 지혜와 함께 무시(無始) 이래로 존재하는 여래장자성청정심에 대한 깨달음을 강조한다. 강원도 삼척 명적사(明寂寺)에서 조선 1827년(순조 27)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