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

[白蓮]

(1737~1807) 조선시대 승려. 도연(禱演)의 법호이다. 전라남도 강진 출신으로 속성은 이(李)씨이다. 13세에 두륜산으로 출가해서 속세의 백부인 총오(聰悟)의 제자가 되었다. 16세에 만화(萬化)로부터 구족계를 받고 응성(應星)으로부터 불경과 외전을 배웠다. 연담유일(蓮潭有一)에게 『능엄경(楞嚴經)』·『원각경(圓覺經)』·『기신론(起信論)』 등을 배우고 법맥을 전수받았으며, 상월새봉(霜月璽篈)에게 가서 선법을 닦았다. 많은 제자와 대중을 교화하다가 세수 71세, 법랍 58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