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암

[白蓮庵]

1)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있는 사찰. 고려 충숙왕 때 일련선사(日蓮禪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창건 당시의 사찰명은 일련암이라고 했으나, 1387년(우왕 13)에 해안이 중건하고, 일련선사의 부도와 3층석탑을 건립한 뒤 사찰명을 백련암으로 바꾸었다. 3층석탑은 1925년 홍수 때 산사태로 매몰되어 없어지고, 현재 일련선사의 부도만 남아 있다. 2) 경상남도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自堀山)에 있는 사찰. 1317년(충숙왕 4)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1893년(고종 40)에 승려 주선(周善)이 중창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곽재우(郭再祐)가 16세 때 이곳에서 학업을 닦았다고 한다. 문화재로는 의령 백련암 목조보살좌상과 복장유물일괄(宜寧 白蓮庵 木造菩薩坐像과 腹藏遺物一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