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론
본문
한자1
[百論]
한자2
ⓢ
Śata(ka)śāstra
ⓟ
ⓣ
뜻(설명)
2권. K581, T1569. 3세기경 가나제바(迦那提婆)가 지었다. 요진(姚秦)시대인 404년에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이 장안(長安)에서 번역하였다. 삼론(三論)의 하나이며, 대승불교의 공(空)과 무아(無我)를 해석한 것으로 불교의 입장을 대변하는 내(內)와 6파(六派)의 학설을 주장하는 외(外)의 문답 형식으로 되어 있다. 죄와 복이 실유(實有)라거나 신(神)이 실재한다고 믿으며 모든 법이 항상하다는 외도의 망집(妄執), 만물이 생성할 때 인(因) 중에 과(果)가 있다는 인과일여(因果一如)를 주장하는 수론사(數論師), 인(因) 가운데는 과(果)가 없고 인과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승론사(勝論師) 등을 용수의 일체개공론(一切皆空論)에 의거해서 꾸짖으며 논파한다. 원래 20품 100게(偈)였으므로 백론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뒤의 10품 50게는 번역되지 않았으므로 현본(現本)은 「사죄복품(捨罪福品)」·「파신품(破神品)」·「파일품(破一品)」·「파이품(破異品)」·「파정품(破精品)」·「파진품(破塵品)」·「파인중유과품(破因中有果品)」·「파인중무과품(破因中無果品)」·「파상품(破常品)」·「파공품(破空品)」의 10품뿐이다. 주석서로 『소(疏)』 2권(길장), 『소(疏)』 2권(도빙), 『소(疏)』 3권(원강), 『의소(義疏)』 2권 등이 있으나, 길장(吉藏)이 지은 『소(疏)』만 현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