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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백양사

본문

한자1
[白羊寺]
한자2
뜻(설명)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백암산에 있는 사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5대총림 중 한 곳이다. 632년(무왕 33) 여환(如幻)이 창건하고 백양사라 하였다. 창건 당시에 주변 암석이 모두 흰색이어서 사찰명을 백암사(白巖寺)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그 후 400여 년간의 연혁은 거의 전하지 않는다. 고려 1034년(덕종 3)에 중연(中延)이 중창하면서 정토사(淨土寺), 혹은 정토선원이라 개칭하였고, 1350년(충정왕 2)에 각진국사(覺眞國師)가 다시 중창하였다. 1341년(충혜왕 복위 4)에 『백암산정토사사적(白巖山淨土寺事績)』이라는 사적기가 지어진 것으로 보아 정토사라는 사찰명을 계속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15세기에 백암사(白巖寺)로 바뀌었다가 16~19세기 중반에 다시 정토사로 바뀌었다. 1574년(선조 7)에 환양(喚羊)이 중건하면서 다시 백양사로 개액(改額)하였다. 환양이 백양사에 주석하면서 매일 『법화경』을 독송할 때 흰 양이 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일이 자주 일어나서 사찰명을 백양사로 바꾸고 본인의 법명도 환양이라고 하였다. 이후로 1786년(정조 10)에 환성(喚惺)이 중건하였고, 1864년(고종 1)에 도암(道巖)이 다시 중건하였으며, 1917년에는 송만암(宋曼庵)이 새로 중건하여 오늘의 모습에 이른다. 문화재로는 장성 백양사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長城 白羊寺阿彌陀如來說法圖 및 腹藏遺物, 보물, 불갑사 성보박물관 소장), 장성 백양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長城 白羊寺木造阿彌陀如來坐像, 보물), 장성 백양사소요대사탑(長城 白羊寺逍遙大師塔, 보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