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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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衣解]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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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책. 고려시대 혜영(惠永, 1228~1294)이 『백의관음예참문(白衣觀音禮懺文)』에 대해 여러 경론을 인용하여 풀이하고 주석을 붙인 책. 강화정부 시대의 후기를 주도한 유경(柳璥)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보타락가산에 머물고 있는 백의관자재보살에 대한 귀명과 찬송, 악업을 참회하여 무량수국 왕생을 발원하는 내용이다. 서방 정토의 왕생을 표면에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질병과 전쟁, 액난과 재난의 소멸을 더 강하게 기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혜영은 이 예참문을 일체의 두려움과 액난과 질병을 모두 없애준다는 밀교 경전 『금강정경(金剛頂經)』의 관자재보살심진언(觀自在菩薩心眞言)으로 해석하였다. 그리고 예참문이 10단으로 구성된 별참십악(別懺十惡)과 총예참(摠禮懺)으로 이루어졌다고 분석하였다. 별참 10악은 신·구·의 삼업의 10가지 죄를 참회하는 것이고, 총예참은 총표(摠標)·광참(廣懺)·발로죄건(發露罪愆)·경우참제(慶遇懺除)의 4가지로 구분하였다. 그러나 현존하는 부분은 발로죄건의 중간에서 그치고 있어 마지막 부분이 일실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