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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도량발원문

본문

한자1
[白花道場發願文]
한자2
뜻(설명)
신라시대 의상(義相, 625~702)이 지은 발원문. 고려시대 체원(體元)이 지은 『백화도량발원문약해(白花道場發願文略解)』 속의 원문으로만 남아 있다. 내용은 신라 화엄의 정초자(定礎者) 의상이 낙산을 관음성지로 확인하고, 그에 대한 예념을 담아 지은 발원문으로, 일반적인 고난 구제가 아니라 관음을 따라 백화도량 정토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구도적 성격이 강한 발원문이다. 다만 저자에 대해서는 체원의 기록대로 의상의 저술로 보는 견해도 있고, 의상의 저술은 아니지만 의상의 뜻을 계승한 후대의 저술로 보는 견해도 있다. 발원문의 구조를 체원의 과목에 따라 설명하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는 귀경(歸敬)으로 관(觀)을 이루어 귀의의 주체와 대상을 잊는 것이고, 둘째는 귀의하여 발원을 사뢰고 일을 이어받아 과보를 이루는 것이며, 셋째는 마치면서 귀의하여 우러러 받들고 본사(本師)에게 회향하는 것이다. 근래에 『백화도량발원문약해』의 새로운 판본이 발견되어 기존에 결락되었던 발원문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총 328자의 온전한 형태의 발원문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