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보리체무이
본문
한자1
[煩惱菩提體無二]
한자2
ⓢ
ⓟ
ⓣ
뜻(설명)
번뇌와 보리가 둘이 아니라는 말. 번뇌가 그대로 깨달음의 연(緣)이 됨을 말한다. 미(迷)한 소견으로 보면 미망(迷妄)의 주체인 번뇌와 각오(覺悟)의 주체인 보리가 다르지만, 깨달은 소견으로 보면 번뇌의 본체나 보리의 본체가 원래 하나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깨달음을 방해하는 번뇌도 그 본체는 진실불변의 진여이며, 본체를 여읜 법(法)은 없으므로 번뇌와 보리의 상즉(相卽)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번뇌가 그대로 보리이며 보리가 곧 번뇌란 뜻으로 대승의 궁극을 표현하는 말로 종종 인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