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봉사
본문
한자1
[乾鳳寺]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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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金剛山)에 있는 사찰. 520년(법흥왕 7)에 아도(阿道)가 창건하고, 원각사(圓覺寺)라고 하였다. 758년(경덕왕 17)에 발징(發徵)이 중건하고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를 베풀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만일회의 시초이다. 937년 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중수하였고, 서봉사(西鳳寺)라 개칭하였다. 1358년(공민왕 7)에 나옹이 중수, 건봉사라 개칭하였다. 1878년(고종 15) 산불로 사암(寺庵) 3,138칸이 소실되었는데 그 이듬해에 벽오유청(碧梧侑聽)이 중건하였다. 조선 세조 10년에는 어실각(御室閣) [혹은 정원당(正願堂)]을 짓고 역대 임금의 원당으로 삼았고, 이후에 사명(四溟)이 부처님 사리와 치아(齒牙)를 봉안하였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에는 31본산 중 하나였으나 전쟁으로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현재는 9층탑을 비롯한 7기의 탑, 48기의 부도, 31기의 비석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