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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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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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 성자(聖者). 지혜가 얕고 우둔한 중생을 일컫는다. 이생(異生)이라고도 한다. 이생이란 여러 가지 견해나 번뇌에 의해 여러 가지 업(業)을 일으키고 여러 가지 과(果)를 받아서 갖가지의 세계에 태어난다는 뜻이다. 불교에서는 대승·소승을 막론하고 견도(見道) 이전 올바른 이치를 깨닫지 못한 이들을 모두 범부라고 한다. 견도는 처음으로 무루(無漏)의 지혜가 열려서 사제(四諦)를 관하는 지위이다. 구사에서는 4선근위(善根位)를 내범(內凡)이라고 하고 3현위(賢位)를 외범(外凡)이라고 한다. 대승에서는 초지(初地) 이전을 범부라고 하고 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廻向)의 3현위(三賢位)를 내범, 십신(十信)을 외범이라고 하는데, 내범과 외범을 아울러 2범이라고 한다. 외범 이하는 아주 낮은 범부로 지옥의 유정이나 하늘의 유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