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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범종

본문

한자1
[梵鍾]
한자2
뜻(설명)
경종(鯨鍾)·조종(釣鍾)·당종(撞鍾)이라고도 한다. 절에서 대중을 모으거나, 때를 알리기 위해 치는 큰 종을 말한다. 흔히 종루를 짓고 매달아 두며, 모양과 크기는 일정치 않다. 높이는 4척, 지름은 2척쯤으로 하는 것이 통례이다. 위에는 매달기 편리하도록 용두(龍頭)라는 꼭지를 만들고 아래는 두 개의 당좌(撞座)가 있으며, 당좌를 연결한 조대(條帶)와 여기에 수직한 조대가 있다. 상부를 둘러 있는 유곽(乳郭)은 이 조대로써 구별한다. 커다란 종 마치를 수평으로 매달아 당좌의 부분을 쳐서 울린다. 이것은 중국에서 예로부터 행하던 종과 인도의 건추(犍椎)에서 본받은 것이다. 범종이란 범찰에서 쓰는 종, 혹은 청정한 불사에 사용하는 종이란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큰 것을 ‘인경’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