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해선사문집

[梵海禪師文集]

2권 1책. 조선시대 범해각안(梵海覺岸, 1820~1896)의 문집. 1권에 기(記)·발문·서문·찬(讚)·명(銘)·변(辨)·설(說)·논(論) 등 다양한 형식의 글 32편이 수록되어 있고, 2권에 상량문·서(序)·소(疏)·서(書)·제문(祭文) 등 42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권말에 ｢범해선사행장(梵海禪師行狀)｣이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이 문집의 편집을 맡았던 금명보정(錦溟寶鼎)의 발문이 있다. 사상적으로는 주로 유불(儒佛)의 일치를 주장하는 사고가 강조된다. 내용 가운데 2권에 실린 ｢수보살계계안서(受菩薩戒契案序)｣는 선종의 계보를 전하는데, 석가부터 보리달마까지의 28세, 달마부터 혜능까지의 6세, 혜능부터 석옥까지의 23세, 석옥에서 각안까지 한국의 16세를 합하여 총 73세의 계보가 성립함을 밝혔다.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大興寺)에서 1921년 발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