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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법계

본문

한자1
[法界]
한자2
dharmadhātu
뜻(설명)
달마타도(達磨馱都)라고 음역한다. 법(dharma)은 지키는 것, 그중에서도 ‘인간의 행위를 보존하는 것’이 원래의 뜻이고, 계(dhātu)는 원래는 ‘요소’를 의미했으나 불교에서는 이에 계(界)라든가 성(性)의 의미가 붙었다. 즉 법은 제법(諸法)이고 계는 분계(分界)의 의미로 각자체(各自體)이고 분계부동(分界不同)한 것을 말한다. 18계(十八界)의 하나. 의식의 대상인 모든 사물을 말한다. 1) 『구사론(俱舍論)』에서는 수(受)·상(想)·행(行)의 삼온(三蘊)과 무표색(無表色)과 무위법(無爲法)을 법계라고 한다. 유위(有爲)와 무위(無爲)의 모든 법을 지칭하기도 하는데, 제법이 각각 다른 자성을 가지고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2) 화엄교학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법(法)은 성법(聖法)이라는 뜻이고, 계(界)는 인(因)이란 의미이다. 성법을 내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곧 진여(眞如)를 말한다. (2) 법은 일체 모든 법을 말하고, 계는 성(性)이란 뜻이다. 만유 제법의 체성이 되는 것으로, 곧 진여를 일컫는다. (3) 법은 일체 모든 법을 말하고, 계는 분제(分齊)란 뜻이다. 분제가 서로 같지 않은 모든 법의 모양으로, 곧 만유 제법을 포함해서 지칭한다. 3) 밀교에서는 육대(六大)를 법계의 체성(體性)이라고 해서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삼마야신(三摩耶身)이라고 한다. 그 궁전을 법계궁(法界宮), 정위(定位)를 법계정(法界定), 인(印)을 법계정인(法界定印), 가지력(加持力)을 법계가지(法界加持)라고 이르며, 대일여래는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를 나타낸다. 4) 천태학에서는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人)·천(天)·성문·연각·보살·불(佛)을 10법계(法界)라고 해서 각각의 차별상(差別相)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