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공
본문
한자1
[法空]
한자2
ⓢ
ⓟ
ⓣ
뜻(설명)
1) ↔ 아공(我空). 색(色)과 심(心)의 제법(諸法)인 만유는 모두 인연이 모여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가립(假立)된 존재로서 실체가 없음을 말한다. 만유의 체(體)가 공무(空無)한 것임을 밝힌 것이다. 법공은 인식 주관에 형성된 외부 대상에 대한 분별이 끊어진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2) 신라시대 승려. 법흥왕이 출가해서 승려로서 받은 이름이다. 법흥왕은 불법을 독실하게 신봉했는데,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전국에 불법을 선포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불법을 믿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였다. 법흥왕은 말년에 왕위를 버리고 승려가 되어 대왕흥륜사에 있었으며, 법호를 법공(혹은 法雲)이라고 하였다. 나중에 왕비도 출가해서 영흥사에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