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현
본문
한자1
[法賢]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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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001) 중인도 나란타사(那爛陀寺) 승려로 첫 법명은 법천(法天)이었다. 지반(志磐)의 『불조통기』에서 법천(法天)이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는데, 그러한 언급이 없다. 또한 『대종상부범실록』에 의거, 천식재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는 주장도 있다. 973년(개보 6)에 중국에 와서 하동부 개원사(開元寺)의 범학승(梵學僧) 법통(法通)과 함께 『성무량수경칠불찬(聖無量壽經七佛讚)』을 번역했다. 황제가 궁으로 청하여 위문하고 자포(紫袍)를 주었다. 북송 980년(태평흥국 5) 법진의 청으로 하중부에서 함께 번역했다. 황제가 크게 기뻐하여 처음으로 역경 사업을 일으켰다. 다음 해에 부주(鄜州) 용흥사에서 『불설대승성무량수결정광명왕여래다라니경(佛說大乘聖無量壽決定光明王如來陀羅尼經)』 1권을 번역했고, 982년(태평흥국 7)에 태평흥국사 역경원이 낙성되어 천식재(天息災) 등과 함께 명성을 날려 전교대사(傳敎大師)의 호를 받았다. 7월에 『지세다라니경(持世陀羅尼經)』 1권을 번역하고, 북송 985년(옹희 2) 역경한 공으로 조봉대부시홍려경(朝奉大夫試鴻臚卿)이 되었으며, 임금의 명으로 법현이라 법명을 바꾸었다. 992년(단공 5)에 길상이 바친 『대승축장경(大乘祝藏經)』을 상정(詳定)하여 정당치 못한 것을 아뢰니 황제가 그것을 불태워 버리기도 했다. 시호는 현각법사(玄覺法師)이며 번역한 경론은 120여 부, 17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