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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본문

한자1
[劫]
한자2
kalpa
뜻(설명)
겁파(劫波·劫跛·劫簸)·갈랍파(羯臘波)·가라파(迦羅波)·가자파(柯刺波)·겁랍파(劫臘波)·겁빈나(劫賓那)라고도 한다. 시분(時分)·시절(時節)·분별시분(分別時分)·분별시절(分別時節)·장시(長時)·대시(大時)라고 번역한다. 1) 인도의 우주적 시간 단위로 범천(梵天)의 하루. 즉, 인간세계의 4억 3천2백만 년을 1겁으로 한다. 2) 불교에서는 보통 연월일로써는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시간을 대개 겁을 표현하는 데 개자(芥子)·불석(拂石)의 두 가지 비유를 든다. 개자겁(芥子劫)이란 둘레 15.7km 되는 성안에 개자를 가득 채워 놓고, 장수천인(長壽天人)이 3년마다 한 알씩 가지고 가서 죄다 없어질 때까지를 1겁이라고 한다. 불석겁(拂石劫) 또는 반석겁(磐石劫)이란 둘레 15.7km 되는 돌을 하늘 사람이 무게 3수(銖) 되는 천의(天衣)로써 3년마다 한 번씩 스쳐 그 돌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의 기간을 1겁이라고 한다. 또 겁에는 대·중·소의 3종이 있다. 둘레 15.7km 되는 성 또는 돌을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하는 것을 1소겁, 둘레 31.4km를 1중겁, 47km를 1대겁이라고 한다. 혹은 인수(人壽) 8만 4천 세 때로부터 백 년마다 한 살씩 줄어 10세 때까지 이르고, 다시 백 년마다 한 살씩 늘어 인수 8만 4천 세에 이르되 한 번 줄고 한 번 느는 동안을 1소겁, 20소겁을 1중겁, 4중겁을 1대겁이라고 한다. 또 한 번 늘거나 한 번 줄어드는 것을 1소겁, 한 번 늘고 한 번 주는 동안을 1중겁, 성겁(成劫)·주겁(住劫)·괴겁(壞劫)·공겁(空劫)이 각각 20중겁, 합하여 80중겁을 1대겁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