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달마
본문
한자1
[菩提達磨]
한자2
ⓢ
Bodhidharma
ⓟ
ⓣ
뜻(설명)
(?~528) 중국 선종의 초조(初祖). 서천 28조의 제28조. 남인도 향지국(香至國) 왕의 셋째 왕자였으며 본명은 보리다라였으나 뒤에 보리달마로 바꿨다. 처음 반야다라(般若多羅)에게 40년 동안 가르침을 받다가 반야다라가 입적한 이후 본국에서 널리 교화행을 펼쳤다. 당시 성행하던 소승선관(小乘禪觀)의 6종(宗)을 모두 굴복시킨 이후 이름이 인도에 널리 알려졌다. 그의 조카인 이견왕(異見王)을 교화시킨 후 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하여 양나라 520년(보통 1) 9월에 광주 남해군에 이르렀고, 10월에 광주자사 소앙의 소개로 금릉(金陵)에 가 궁중에서 무제와 문답했으나 인연을 맺지 못했다. 낙양으로 가서 숭산 소림사에 머물면서 매일 벽을 향해 좌선을 행하였는데 이를 두고 벽관바라문(壁觀婆羅門)이라 불렀다. 이락(伊落)에 있던 신광(神光)이 달마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밤새 눈을 맞고 밖에서 기다리다가 스스로 팔을 끊어 구도(求道)의 절실함을 보여주었다. 이후 달마의 곁에서 배우도록 허락받고 혜가(慧可)라는 법명을 받았다. 효명제가 달마의 이적(異蹟)을 듣고 흠모하여 마납의가사(摩衲衣袈裟) 2벌·금발(金鉢)·은병(銀甁)·비단 등을 보냈다. 소림사에서 9년 동안 있다가 혜가에게 깊고 비밀한 종취와 가사, 불발(佛鉢), 『능가경』을 전하고, 우문(禹門)의 천성사로 갔다가 528년(영안 1) 10월 5일에 입적하였다. 당나라 대종(代宗)이 원각대사(圓覺大師)라고 시호(諡號)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