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망경
본문
한자1
[寶網經]
한자2
ⓢ
Ratnajālīparipṛcchāsūtra
ⓟ
ⓣ
뜻(설명)
1권. K354, T433. 고려대장경에서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보망동자경(寶網童子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명호를 받드는 이의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이 유야리(維耶離) 미후수(獮猴水) 가의 정사에 머물 때였다. 사자(師子)장군의 아들 무량력(無量力)에게 보망(寶網)이라는 어린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밤에 도솔천 사람들이 내려와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깨어난 그는 게송으로 아버지에게 꿈에서 본 것을 말한 뒤에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보망동자는 부처님을 찾아가 예배하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다. 부처님께서 공양을 마치자, 보망은 여러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수행하여 성불했으며 보살승을 배울 때 부처님의 명호만 들어도 불퇴전(不退轉)의 지위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 여쭈었다. 그러자 부처님은 보망을 칭찬하고 동방으로 가면 해군(解君)이라는 부처님 세계가 있고 그곳의 보광월전(普光月殿)에 묘존음왕(妙存音王)여래가 계시는데, 보살승을 배우는 이가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의심하지 않으면 부처님의 도안(道眼)을 얻으며 그 공덕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설한다. 그리고 남방으로 가면 잡종보금(雜種寶錦)이라는 세계에 수근화왕(樹根花王)여래가 있는데, 그 부처님의 명호와 설법하신 내용을 들은 이는 과거의 죄과를 소멸하여 항상 부처님 세계에 태어나는 등 5가지 공덕을 얻는다고 설한다. 또 서방으로 가면 승월명(勝月明)이라는 세계에 조왕신통염화(造王神通燄花)여래가 있는데,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의심하지 않으며 불도를 믿어서 널리 설하는 자는 태어나는 곳마다 광명삼매를 연출하고 선정의 법을 잃어버리지 않는 등의 공덕이 있다고 설한다. 그리고 북방의 결료보망(決了寶網) 세계에 월전청정(月殿淸淨)여래가 있는데,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기뻐하며 의심하지 않는 이는 태어나는 곳마다 보당(寶幢)삼매를 얻는 등의 공덕이 있다고 설한다. 하방의 존당군(尊幢郡) 세계에는 선적월음광(善寂月音光)여래가 있는데,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의심하지 않는 자는 태어나는 곳마다 보광(普光)삼매를 얻는 등의 공덕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상방으로 가면 선분별(善分別)이라는 세계에 무수정진원수(無數精進願首)여래가 있는데,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자는 태어날 때마다 게으르지 않고 탐욕을 내지 않는 등의 공덕이 있다고 말하고 이 경전의 한 게송이라도 듣고서 찬탄하며 널리 설하는 이의 공덕은 탑묘를 세워 공양하는 사람의 공덕보다 더 크다고 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