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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보살본행경

본문

한자1
[菩薩本行經]
한자2
뜻(설명)
3권. K403, T155. 번역자 미상.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동진(東晋)시대(317~420)에 번역되었다. 부처님이 현세에 겪은 일을 전생의 일화를 통해 설한 경전이다. 경의 구성은 여러 경전을 모아 놓은 집경(集經)의 형태와 유사하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사문들이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는 것을 보시고 아난에게 게으름은 모든 행의 폐단이기 때문에 출가하여 게으르면 생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설하시고 정진할 것을 당부한다. 몸에 꿀을 발라 보시한 전생 이야기, 과거에 벽지불에게 공양하여 공덕을 쌓은 일, 기근 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죽이려 한 어떤 여인에게 왕비인 발마갈제가 자신의 젖을 베어 보시한 이야기와 더불어 전생에 브라만이었을 때 부처님 주위를 한 바퀴 돈 공덕, 양치기일 때 부처님께 일산을 씌워 준 공덕 등의 일화를 언급한다. 또한 시비왕·사시왕·수타소미왕·수대나태자 때의 전생과 범천왕의 아들 대자재천(大自在天)이었던 시절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