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섬자경
본문
한자1
[菩薩睒子經]
한자2
ⓢ
Śyāmakajātakasūtra
ⓟ
ⓣ
뜻(설명)
1권. K208, T174. 번역자 미상.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서진록(西晋錄)』(265~316)에 목록이 등재되어 있으며 줄여서 『섬자경』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전생담을 통해 효도로써 불도를 수행할 것을 가르친 경전으로 『육도집경(六度集經)』 제5권의 제3 「인욕도무극장(忍辱度無極章)」 중의 내용이 「섬자장」의 내용과 같다. 도솔천에서 일체묘(一切妙)라는 보살이 가이국(迦夷國)에 사는 자식이 없는 한 맹인 부부가 산에 들어가 무상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것을 천안으로 보고는 소경 부부의 눈이 되리라는 원(願)을 세웠다. 그는 도솔천에서의 수명이 끝나고 맹인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이름을 섬(睒)이라 하였다. 섬은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고 자비심이 많았다. 나이 열 살이 되자 섬은 전생에 세웠던 원(願)대로 부모님께 함께 산에 들어가 정진하였다. 어느 날 섬은 사슴 가죽옷을 입고 물을 길러 샘에 나갔다가 사냥 나온 가리국왕이 사슴으로 오인하여 쏜 화살에 맞았다. 도인을 쏜 것을 알고 참회하면서 섬을 구하고자 노력하는 왕에게 그는 부모님을 부탁하고 죽었다. 이 사실을 안 그의 부모는 슬피 울면서 섬을 살려 달라고 하늘과 땅에 빌었다. 도리천의 왕인 제석(帝釋)이 이 광경을 보고 내려와 신기한 약으로 죽은 섬을 다시 살려 놓았다. 용서를 비는 왕에게 섬은 오계(五戒)를 받들어 살생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역본으로 『불설섬자경(佛說睒子經)』·『육도집경(六度集經)』 제5권의 제3 「인욕도무극장」 중 섬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