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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보제존자삼종가

본문

한자1
[普濟尊者三種歌]
한자2
뜻(설명)
1책. 고려 말 조선 초 법장(法藏, 1350~ 1428)이 그의 스승 나옹혜근(懶翁惠勤, 1320~1376)이 지은 3종의 가(歌)에 대해 부연하고 평석하는 장편의 가송(歌頌)을 덧붙인 작품. 출가와 수행의 공덕을 찬미하는 40구의 <백납가(百衲歌)>는 50수로, 인생의 무상함을 알아 참된 도를 깨달을 것을 권고하는 52구의 <고루가(枯髏歌)>는 65수로, 신령하고 영롱한 구슬이 인간 속에 본래 갖추어져 있음을 읊은 60구의 <영주가(靈珠歌)>는 75수로 평석하였다. 이 3종의 노래는 원래 『나옹화상어록』에 가송(歌頌)이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던 것이지만, 후대에 법장이 유포하면서 『보제존자삼종가』라는 단일 서명을 갖게 되었다. 『한국불교전서』에는 부록으로 법장의 「임종게(臨終偈)」·<십종가(十種歌)>·<동화사신구년작(桐華寺新舊年作)> 등 60수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법장의 문도가 대사의 유문을 수집하여 실은 것이다. 송광사에서 1435년(세종 17) 간행한 목판본 및 여러 종의 필사본이 전한다.